성동일, 안방 미친 존재감은 계속된다

김수진 기자  |  2010.09.26 13:32
KBS 2TV '도망자'에 출연하는 성동일(왼쪽)-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출연한 성동일


'미친 존재감은 계속…'

배우 성동일이 안방극장에서 진가를 계속해 발휘한다.

성동일은 오는 30일 종영을 앞둔 SBS 수목미니시리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에서 액션스쿨 무술 감독이자, 액션 영화 입봉 감독으로 등장, 주윤발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모습을 사로잡았다.

특히 성동일은 극중 윤유선과 코믹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코믹연기의 대가다운 모습으로 보이며 호평을 이끌어 냈다. 이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 신민아와 이승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이른바 안방극장에 '미친 존재감'이라는 평가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30일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막을 내리지만 성동일의 존재감은 안방극장에서 당분간 계속된다.

그는 오는 29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새 수목극 '도망자 Plan.B'(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도 출연한다. 시청자들에게는 '성동일 대 성동일'이라는 또 다른 시청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성동일은 이 드라마 출연으로 지난 3월 종영된 KBS 2TV '추노'에 이어 두번째로 곽정환PD와 천성일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성동일은 이 드라마에서 재일교포이자 일본 최고의 능구렁이 탐정인 나까무라 황 역을 연기한다. 코믹 연기를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드라마 장면에서 성동일은 일본 국민배우라 불리는 타케나카 나오토와 함께 코믹한 표정의 모습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26일 "성동일의 출연작이 연이어 전파를 타지만 성동일은 모든 캐릭터를 100%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다"면서 "각기 다른 성동일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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