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무적자' 제치고 주말흥행 1위

임창수 기자  |  2010.09.27 06:38
ⓒ영화 포스터

추석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무적자'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지난 주말(24일~26일)동안 42만 8103명을 동원, 누적관객 133만 832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같은 기간 30만 4057명을 동원한 '무적자'가 차지했다. 28만 5244명을 동원한 '슈퍼배드'는 3위를 기록했다.

대목을 노린 다양한 영화가 대거 개봉해 공멸이 우려됐던 추석 극장은 이렇다 할 시장 주도작이 없던 가운데 추석 당일 물폭탄까지 떨어져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혼전이 거듭됐던 추석 극장가에서 초반 강력한 기세를 보였던 '레지던트 이블4'는 한풀 기세가 꺾인 모습이며, '시라노; 연애조작단', '무적자', '슈퍼배드'의 3강 체제 속에 '레지던트 이블4'와 '해결사'가 뒤를 쫓는 형국이다.

한편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고백을 못해 고민인 남자들을 돕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예측불허의 의뢰인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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