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가 'KBS 블랙리스트' 사태로 노숙인 자활잡지 표지모델도 못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미화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달에 노숙인 자활을 위해 만든 잡지 '빅이슈'에 표지를 찍어 달라 해서 일부러 강남 어딘가에 가서 표지를 찍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달에도 미루더니, 오늘 메일이 와있다"며 "그 잡지에 고문위원이 5,6명계신데, KBS사태 때문에 내가 그 잡지에 표지로 나오는 게 부담스럽다는 얘기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 잡지는 노숙인 자활을 위한 잡지 아니었던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미화는 지난 8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라며 "(중략)"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 참 슬프다"라고 밝혔다.
이후 KBS는 김미화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고, 양측 간 앙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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