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비, '도망자'서 유쾌한 연기로 눈길 '확~'

문완식 기자  |  2010.09.29 23:07


월드스타의 변신은 무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비가 29일 오후 첫 방송한 KBS 2TV 새수목극 '도망자 Plan.B'(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로 유쾌한 복귀신고를 했다.

'도망자'에서 주인공 지우 역을 맡은 비는 이날 방송에서 국제탐정 연기를 능청스럽게 선보였다.

극 초반 필리핀 조직과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신을 선보인 비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돈을 얻기 위해 여자를 꼬드기는 연기를 재담에 가까운 언변으로 능숙하게 해내 웃음을 안겼다.

최근 출연작인 영화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 등에서 보여줬던 강인한 모습에서 확실히 '어깨 힘'을 뺀 모습이었다. 본인 스스로 액션에 코믹을 더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의지가 느껴졌다.

비는 절친한 친구(오지호 분)가 의문의 화재로 목숨을 잃은 장면에서는 진한 눈물로 슬픔을 나타내 그가 이 드라마에서 보여줄 연기가 액션과 코믹에 국한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듯 했다.

비는 또 극 중간 중간 잘 다져진 몸매를 노출,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우(정지훈 분), 진이(이나영 분), 도수(이정진 분), 카이(다니엘 헤니 분) 등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 앞으로 펼쳐질 사건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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