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PD "믹키유천 부재, 어렵지만 최선"

문완식 기자  |  2010.10.02 15:03
믹키유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 연출 김원석 황인혁)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8월 30일 첫 방송한 '성균관 스캔들'은 9월 29일까지 10부가 방송을 탄 상태. 총 20부작으로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주연배우 믹키유천의 가수 활동 등 공연일정으로 정상적인 촬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믹키유천은 오는 9일께부터 공연 등 가수 활동에 나설 예정. '성균관 스캔들' 촬영 전부터 예정된 계획으로, 촬영 일정이 지연되면서 결과적으로 촬영과 가수 활동이 겹치게 됐다. 드라마 제작진으로서는 주연배우의 부재 상황에서 드라마 촬영을 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한 상황이다.

제작진은 일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균관스캔들' 연출자 김원석PD는 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도 믹키유천 분량을 촬영하고 있다"고 밝힌 뒤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PD에 따르면 믹키유천의 10월 일정을 감안, 그의 촬영 분량을 9월 말까지 모두 끝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촬영 일정이 지연되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김PD는 "9월 말까지 끝내 보려했지만 드라마라는 게 꼭 일정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며 "믹키유천 측의 양해 등으로 그의 출연분량을 연속해 촬영하면서 일단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최대한 믹키유천 분량을 미리 당겨 찍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를 표방, 남장으로 변신한 김윤희(박민영 분)가 남자들만 모여 있는 성균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 등 '꽃남'들이 유생으로 출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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