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40대엔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

박영웅 기자  |  2010.10.03 15:30
싱어송라이터 이적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40대가 되면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적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마흔이 되면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며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분야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대본, 음악도 직접 맡아 나만의 뮤지컬을 소극장에 올려보고 싶다”며 “하지만 뮤지컬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현재는 음악에만 열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적은 작사, 작곡 실력은 물론 뛰어난 글 솜씨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통한다. 음악생활을 통해 축적된 음악과 문체로 자신만의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2005년 발간한 단편소설집 ‘지문사냥꾼’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최근 트위터에 140자 이내의 짧은 픽션 70편을 올려 신선한 시도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적은 지난달 30일 사랑 노래로 가득 채운 4집 ‘사랑’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서 이적은 어쿠스틱 사운드에 스트링, 브라스, 퍼커션 등의 소리를 가미해 풍성함을 더하는 등 음악적 변화를 꾀했다.

이적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연에 집중할 계획이다.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돌며 내년 1월부터는 소극장 공연을 1년 내내 펼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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