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면, 문근영 아빠 된다..'매리는 외박중' 합류

김현록 기자  |  2010.10.04 15:57

박상면이 문근영 장근석 주연의 KBS 2TV 새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에 캐스팅됐다.

4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박상면은 '매리는 외박중'(극본 인은아·연출 홍석구)에서 여주인공 매리(문근영 분)의 아버지 위대한 역에 캐스팅됐다.

박상면이 위대한은 20년 동안 혼자 딸을 키우면서 누구보다 매리를 사랑하는 귀여운 아빠 캐릭터. 그러나 순진하고 허황돼서 늘 사업에 실패하고 사기 당하는 민폐형 아빠로 1년째 쫓기는 도망자 신세다.

박상면은 딸의 결혼프로젝트를 통해 인생 역전을 꿈꾸며 극의 전개와 재미를 살려주는 활력소 역할을 해나갈 전망이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드라마에 출연하는 박상면은 "처음 기획안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원작 만화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위대한'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신기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위대한' 과의 싱크로율 100% 위해 전력투구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제빵왕 김탁구'에서 양미순의 아버지 역을 맡았던 박상면은 연이은 아버지 역할에 대해 "색깔이 다른 캐릭터"라며 "그동안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박상면 만의 유쾌한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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