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아저씨', 강동원 '전우치' 넘었다

ⓒ영화 포스터

올해 최고 흥행영화 '아저씨'가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의 관객 기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지난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8749명을 동원, 누적관객 611만 1535명을 기록했다.

이에 '아저씨'는 지난해 개봉해 610만 8834명을 동원한 '전우치'의 관객 기록을 뛰어넘었다. 개봉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하루 1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저씨'는 올 여름 '인셉션'과 '솔트'가 맹위를 떨치던 여름 극장가에 혜성처럼 등장,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아저씨'의 흥행으로 한국영화는 2005년부터 단 한 번도 외화에 여름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내주지 않으며 매년 600만 영화를 탄생시킨 여름 불패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아저씨'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올해 개봉작 중 3번째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하는 등 강력한 흥행기세를 보여줬다. 개봉 5주차 주말 '추격자'의 507만 관객 기록을 넘어서며 올'친구'(818만 명 추정), '타짜'(684만 명)에 이어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영화 '아저씨'는 전당포를 운영하며 살아가던 아저씨 차태식(원빈 분)이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 분)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원빈의 액션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