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젊은시절, 한국서 계속 뮤지컬 할지 고민"

김겨울 기자  |  2010.10.05 17:40
박칼린ⓒ양동욱 인턴기자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지휘자 및 음악 감독으로 출연했던 박칼린이 젊은 시절 겪었던 고민을 털어놨다.

박칼린은 5일 오후 4시께 서울 중구 흥인동에 위치한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틱틱..붐!'의 프레스 콜에 참석했다. 박칼린은 지난 8월 중순부터 '틱틱..붐!'의 음악수퍼바이저 참여해왔다.

박칼린은 이 자리에서 '극중 인물들처럼 서른을 앞둔 시점에서 고민을 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그 고민은 매일 하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10년 만에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긴장감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너무 옛날이라서 20대·30대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면서도 "현실적인 고민이 있었다. 한국에서 계속 뮤지컬을 해야 하는지"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당시에는 뮤지컬 쪽에 레슨이나 공부 개념이 없었다. 큰 작품들이 만들어지면서 공부라는 개념이 생겼다"며 "한국의 뮤지컬의 시스템이 체계화되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틱틱..붐!' 은 서른을 앞둔 젊은이들이 꿈을 펼쳐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 뮤지컬 '렌트'로 유명한 조나단 라슨의 유작으로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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