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권상우, '도망자' 꺾고 자신감 회복할까?

김지연 기자  |  2010.10.06 11:34
차인표 권상우 고현정 이수경(왼쪽부터) ⓒ홍봉진 기자 honggga@

과연 권상우는 사과를 할 것인가 아니면 침묵할 것인가.

지난 9월29일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당연히 권상우의 사과 여부였다.

그러던 찰나, 무대에 오른 권상우는 지난 6월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침묵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고 제작발표회 시작과 함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행사 시작 직후 대중들을 향해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고개 숙인 권상우는 발표회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현장에서 어떤 선배나 후배를 마주쳐도 초반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고 괜히 작품에 누가 될까, 해야 하나 싶었다"며 "그냥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자신감도 엄청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의 진심 어린 사과 덕이었을까. 이날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많은 기자들은 권상우의 사과에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왈가왈부할 이야기가 없었다며 그의 대처 방식이 현명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그렇게 고개 숙였던 권상우가 고현정과 함께 주연을 맡은 '대물'이 6일 베일을 벗는다. 비와 이나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동시간대 경쟁작 KBS 2TV '도망자'가 한 주 앞서 전파를 탄 상태라 두 작품의 경쟁에 세간의 관심이 주목된 상태다.

과연 "연기로 잘못에 대한 사과를 담겠다"던 권상우가 '도망자'와의 첫 정명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는 권상우 ⓒ홍봉진 기자 honggga@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