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톱스타 류시원(38)이 결혼을 눈앞에 둔 설레는 소감 및 예비 아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관련기사 6일 새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초보도)
류시원은 6일 오후 4시10분부터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은 한국나이로 류시원의 서른아홉 번 째 생일이기도 하다.
깔끔한 정장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류시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한국과 일본 등 100여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에 인사했다. 또한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손으로 하트도 만들어 선보였다.
류시원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일로 만나 뵙게 돼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류시원은 "주변에서 생일에 발표해 '너답다'란 말도 해줬다"라며 "오늘이 제 서른 아홉번째 생일인데, 기왕이면 생일에 발표하는 게 팬들에게도 더 좋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도 이런 순간이 올까 생각했는데, 와서 진짜 좋다"라고 말했다.
류시원은 이날 예비 신부에 대해 "제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굉장히 여성스럽고 차분하며 피부는 하얗다"라며 미소 지었다.
류시원은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인데 이성으로 만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지인으로 알게 됐다"라며 "그러다 친해지면서 그 친구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제가 올 초 쯤 정식으로 만나자고 했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올 상반기에는 일본에 주로 있어서 데이트를 많이 못한 대신, 국제전화를 많이 했다"라며 "전화비가 많이 나와 나중에는 메신저도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떳떳이 밥 먹고 그랬는데 소문은 안나더라"라며 "물론 그 친구가 사람 많은 곳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차에서 데이트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류시원은 또 "제 여자친구는 81년생으로 저랑은 10살이 아닌 9살 차이가 난다"라며 "하지만 주위에서 제게 도둑놈이라 하는 사람은 없더라"라며 환한 미소를 선보였다.
류시원은 "여자친구는 너무 편하고 저랑 여러 면에서 굉장히 비슷하다"라며 "제가 된장찌개 먹고 다고 생각할 때, 그 친구도 된장찌개를 먹자한다"라고 밝혔다. 류시원은 또 "좋은 인연이 된 게 기쁘다"라며 "아직 프로포즈는 못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제가 원래 떠는 성격이 아닌데 이 자리는 무척 떨린다"라며 "여자친구에게도 여기 오기 전에 전화해서 긴장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류시원은 또 "애칭은 서로 자기야, 오빠라고 한다"라며 "내년 봄쯤 아빠가 될 것 같은데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는 내년 봄쯤 결혼을 발표하려 했는데,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라며 "원래 결혼을 하려했기 때문에, 단지 시기를 당겨진 것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녀는 2명을 꼭 낳고 싶다"라며 "여력이 된다면 1명 더 낳고 싶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류시원은 "여자친구 존재 여부를 가족들에도 최근에 알렸고, 8월 말에는 임신 사실을 전했다"라며 "친구들에게도 최근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했는데, 결혼은 신중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류시원은 "친구들도 부러워하기 보다는 다들 너무나 좋아한다"라며 "김원준씨 같은 경우는 자기도 내년에 가야겠다고 했다"라며 웃었다.
류시원은 "주례는 윤석호 PD님이 봐주실 것 같고, 사회는 연예인이 되기 전부터 친구인 김원준씨가, 축가는 김진표씨가 맡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시원은 또 "제 주변 사람들 중에서는 신승훈, 김민종, 안재욱씨가 빨리 결혼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앞서 류시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팬 카페인 류시원닷넷을 통해 직접 글을 남겨 "39번째 생일을 기념,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결혼 사실을 팬들에 알렸다. 이 글에서 류시원은 "내년 봄엔 한 아이의 아빠가 될 것 같다"라며 곧 아내가 될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도 알렸다.
류시원은 또 "상대가 연예인이 아니라고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동안 발표를 미뤄왔다"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시원은 오는 10월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무용을 전공한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류시원은 '황태자'라 불리며 가수 겸 연기자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표적 한류스타다. 지난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 '창공' '종이학' '세상 끝까지' '아름다운 날들' '진실' '스타일' 등이 수많은 히트라마에 출연했다. 류시원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표정 연기로, 로맨틱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류시원은 일본 활동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4년 홀로 일본으로 건너간 류시원은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5년 연속 일본 전국 투어콘서트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 남자 가수 최초로 일본 공인 음반차트 1위를 석권, 최고의 한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프로 카레이싱팀 'TEAM106'의 감독 겸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앱노멀(abnormal)106'의 설립자이자 후배가수 로티플스카이(Rottyful Sky)의 음반 제작자로 나서는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해 왔다.
류시원은 올 하반기 MBC '여우의 집사'(가제)에도 고정 출연, 예능감각을 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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