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작가는 지난 5일 '욕망의 불꽃' 시청자 게시판에 "게시판에 들어왔다 할 수 없이 서투른 자판질로 몇 자 적습니다"며 시청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던 1·2회 강간신에 대해 밝혔다. 정 작가는 "오해"라며 해당 장면을 자세히 설명했다.
정 작가는 "1회 강간신 얘깁니다. 버스회사 사장 아들 덕성(이세창 분)을 사귀던 나영(신은경 분)은 폭력배들한테 린치를 당합니다. 나영은 필사적으로 저항을 하죠. 그 직후 덕성이 찾아와 나영을 떠보며 밤길 조심하라고 비아냥거리지요. 나영이 회사에 나가니 덕성이 장가간다고 직원들이 나영의 속을 긁어놓습니다. 나영이 덕성을 만나 따집니다. 덕성은 헤어지자고 합니다. 나영은 니 놈 짓이지 하며 복수를 맹서합니다"라고 밝혔다.
정 작가는 "덕성이 가고나자 나영은 토합니다. 입덧입니다. 얼마 후 나영은 병원에 가서 임신을 확인합니다. 과연 나영은 폭력배들한테 강간을 당한 걸까요? 강간 당한 직후에 입덧이라니요. 나영은 언니한테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자식이라고 합니다. 사생아. 나영은 덕성의 아이를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것으로 강간 씬에 대한 오해가 풀렸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정연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정 작가는 "저는 작갑니다. 정연은 정하연의 본명이지요"라며 "작가가 나서는 게 뭐 해서 그냥 있을까 했지만 너무 오해가 깊어지는 거 같아서 그만 나서고 말았습니다. 나영을 좀 더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정 작가는 "지난 시절,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에 태어났던 가엾은 여잡니다. 나영의 욕망의 불꽃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그 녀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라고 시청자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정 작가는 "강간 문제를 둘러싼 여러분의 질타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세밀하고 오해 없게 쓰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라며 "매서운 충고와 질타는 저에게 주시고 우리 연기자 스텝들에겐 따듯한 격려와 애정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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