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39년만에 시체스女주연상 트로피 받는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10.10.07 16:48


배우 윤여정이 39년만에 '화녀' 트로피를 받는다.

윤여정은 오는 8일 부산 해운대 CGV에서 열리는 '하녀'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무려 39년만에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한 트로피를 건네받는다. 윤여정은 1971년 고 김기영 감독의 '화녀'로 제4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당시 윤여정은 사정상 영화제를 참석하지 못해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고 김기영 감독과 영화세계를 같이 한 윤여정은 김 감독의 '하녀' 리메이크에 출연,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또 이천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다.

윤여정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녀'가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상영되면서 부산영화제로부터 당시 받지 못했던 트로피를 건네받는다. 영화제 관계자는 "트로피를 김동호 위원장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여정은 7일 열리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전도연 등 '하녀'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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