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후 타블로 학력 믿게 됐다 77.8%"

SBS '한밤의 TV연예' 성인남녀 1193명 조사

문완식 기자  |  2010.10.08 00:36


타블로의 학력 의혹을 다룬 'MBC 스페셜' 타블로 편 이후 그의 학력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성인남녀 1193명으 대상으로 ''MBC 스페셜' 타블로 편 방송 이후 당신은 타블로의 학력을 믿습니까'라는 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의 77.8%는 '예'라고 대답했으며, '아니오'는 22.2%였다.

'타블로 학력 파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성인남녀 816명 중 43.4%가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카페 때문'이라고 답했다. 31%는 '사안이 학력 위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타블로의 학력의혹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성인남녀 816명 중 38.1%가 '성숙하지 못한 인터넷 문화'를 들었다. 23.9%가 '타블로의 적극적이지 못했던 초기 대응'을 꼽았다.

이에 대해 홍종구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부회장은 "타블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랬을 수 있다"며 "뭐 그런 것까지 일일이 떠들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타블로가 학력 논란에 대해 초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했다.

한편 '연예인을 믿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성인남녀 1193명 중 67.2%는 '연예인이 거짓말을 하다 들통 난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연예인이 진실공방에 놓였을 때 연예인의 입장표명을 믿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오'가 65.4%로 나타나 연예인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는 타블로와 함께 타블로의 모교 스탠퍼드 대학교를 방문,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을 파헤쳤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 안티카페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찰은 8일 오전 타블로의 학력의혹과 관련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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