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된장'이 '젠장'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부산=전형화 기자,   |  2010.10.09 14:55
배우 이요원, 류승룡이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서 열린 갈라 프리젠테이션 영화 '된장'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홍봉진 기자.

배우 류승룡이 영화 '된장'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승룡은 9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열린 영화 '된장'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너무 아름다운 시나리오였고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이요원에게 처음 만났을 때 책을 사주면서 우리 '된장', '젠장'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자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이 있으면서 젠장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했는데 스태프들이 무진장 열심히 해서 좋은 영화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이 영화는 '된장'이란 제목처럼 좋은 식자재와 기다림의 미학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된장'은 희대의 살인마가 사형장에서 잡히기 전에 먹었던 된장찌개를 다시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방송사의 PD가 이를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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