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이유진 결혼, 딸 시집보내는 기분"

최보란 기자  |  2010.10.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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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인수이가 결혼식을 앞둔 신부 이유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냈다.

인순이는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이유진의 결혼식에 참석해 "알콩달콩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순이는 이유진이 존경하는 연예계 선배이자 같은 혼혈인이라는 끈끈한 정으로 엮인 사이. 이날 인순이는 결혼하는 후배 이유진을 위해 KCM과 축가를 부른다.

이어 인순이는 "저한테 축가를 해 달라고 해서 기뻤다"며 "그런데 어떤 곡을 불러야 좋을지 아직 결정 못했다. '거위의 꿈'은 너무 무거울 것 같고. 좋은 곡 중에서 하나 고르겠다"며 아끼는 후배 이유진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순이는 또 "유진이가 밝고 예쁘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 결혼식에 오며 생각하니까 꼭 딸 결혼시키는 느낌이 들더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더불어 "결혼 생활이라는 것이 녹록치만은 않겠지만 그것 역시 아름다운 삶의 일부다. 알콩달콩 열심히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살아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결혼식 사회는 이유진의 오랜 연예계 절친인 박수홍이 맡았다. 예식 주례는 방송인 이상벽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유진은 이날 1살 연하의 연인 김완주 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의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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