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최일구 "뉴스는 딱딱, 선입견 깰 것"

문완식 기자  |  2010.10.15 13:48
최일구 앵커 <사진=MBC>


5년 8개월 만에 MBC '뉴스데스크'로 복귀하는 최일구 앵커가 편하고 즐겁게 뉴스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15일 MBC를 통해 "뉴스 팩트를 충실히 전달하되 기존 방식과 다르게 편하고 즐겁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11월 6일부터 주말 '뉴스데스크'를 맡아 진행한다.

그는 "뉴스는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면서 "저녁에 거실 소파에 앉아 시청자들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이 뉴스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칠레 광부 구조 작업을 보도하는 미국 방송을 본 적이 있다"며 "앵커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진행을 하는데, 마치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는 듯 편하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최일구 앵커는 1985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장, 뉴미디어에디터, 스포츠취재팀장, 보도제작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매주 일요일 아침 방송되는 본격 인터뷰 프로그램 '뉴스와 인터뷰'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말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MBC의 대표적 앵커로, 서민들에게 친근한 앵커로 꼽히고 있다.

과거 뉴스데스크를 진행할 당시 최일구 앵커는 파격적이고 친근한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이른바 '쓰레기 만두' 파동 당시 영세한 만두 가게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자 최 앵커는 "저희도 만두 시켜먹었습니다"라는 말을 해서 화제를 모았다.

또 경제 위기 당시 맨홀 뚜껑이 연이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맨홀 뚜껑 가져간 분,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으세요"라고 말해 '최일구 어록'이 인터넷에 회자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주말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최 앵커와 함께 호흡을 맞춰 계속 주말뉴스 데스크를 진행한다.

40년 만에 처음 오후 8시로 자리를 옮기는 주말 뉴스데스크를 위해 MBC보도국은 주말뉴스부를 신설하고 주말뉴스 전담기자를 배치하는 등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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