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장재인, 그녀의 눈물이 아름다운 이유

김지연 기자  |  2010.10.16 11:47
15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서 탈락 후 눈물을 보인 장재인

"진짜 사랑하는 오빠들이 결승전 가는 것 보고 싶었다."

15일 오후 11시 생방송됐던 Mnet '슈퍼스타K2' 톱3 중 하나였던 장재인이 탈락하며 남긴 말이다.

장재인은 그간 자우림의 김윤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보이스와 창법으로 '최후의 1인'으로 손꼽히던 이다. 매주 진행된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도 연일 1위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재인이 톱3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항간에서는 그녀가 '톱1으로 내정돼 있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장재인의 매력은 많은 이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탈락했고 눈물을 보였지만, 그는 "진짜 사랑하는 오빠들이 결승전 가는 것을 보고 싶었다"며 "눈물이 나는 것은 오빠들을 자주 못 보고, 작가들 PD님들을 못 봐서 그게 너무 아쉬워서"라고 말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이미 장재인은 가수의 꿈에 성큼 다가와 있다. 그녀 역시 이를 알고 있는 듯 장재인의 눈물은 탈락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간 '슈퍼스타K2'에서 장재인에 뜨거운 호평을 보냈던 윤건은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톱3에서 이미 탈락은 의미 없는 일"이라며 "나중에 너 자신이 고른 너만의 노래를 들려줘"라고 부탁했다.

이미 장재인은 그녀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팬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이미 꿈은 현실이 돼 가고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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