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생은 아름다워'가 성당에서 극중 동성애자의 언약식 장면을 촬영하던 중 중단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에 위치한 성당에서 동성애 커플 송창의와 이상우의 언약식 장면을 촬영하던 중, 성당측에서 촬영에 불편함을 호소해 촬영을 다 끝내지 못한 채 철수했다.
이에대해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성당 언약식 장면에 대해 대체할 생각은 없다"면서 "촬영한 장면은 간결하게 제재해 방송에서 살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성당 측에서 허락해서 입회하에 찍었는데 신부님께서 조금 보다보니 '아니다 '싶어서 '교리에 어긋나고 그 장면이 나가면 안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면서 "방송분에서는 '해당 성당이 어딘지 모르게 내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주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재혼가정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동성애, 재혼, 황혼부부의 갈등 등을 심도 깊게 그린 김수현 작가 집필 작이다.
한편 이 드라마는 오는 11월 7일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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