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타블로 사건 같은 마녀사냥 안타깝다"

전형화 기자  |  2010.10.20 16:20
배우 이정진ⓒ양동욱 인턴기자
배우 이정진이 타블로의 학력 시비를 일으킨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이정진은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돌이킬 수 없는’(감독 박수영)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우리 사회의 마녀사냥에 대한 외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돌이킬 수 없는’는 유아 성폭행범이 실종된 아이의 살인범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이정진은 살인범으로 지목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 박해받는 인물을 맡았다.

이정진은 "영화 대사에 '범인을 잡고 싶은 겁니까, 그 놈을 잡고 싶은 겁니까'라는 게 있다. 지금 대한민국 사회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을 당했을 때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면서 "사회에 만연해 있는 낙인찍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진은 "타블로 사건은 전 국민이 잘 알고 있는 사건"이라며 "잘 알지는 못하지만 연예인으로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법적으로 밝혀졌지만 아직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면서 "그 친구도 오랜 갈증이 해결됐다고 하지만 연예인이었기에 더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 이 세상이 그런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돌이킬 수 없는'은 11월4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