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없는 우환 만들어야할까봐" 너스레

김현록 기자  |  2010.10.24 14:25
ⓒ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방송인 박경림이 24일 트위터를 통해 "없는 우환 만들어야 되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세바퀴'를 염두에 둔 재치있는 언급이다.

박경림은 당시 '세바퀴'에서 '똑순이' 김민희가 출연한 아역 출연한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1981) 자료화면을 보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극중 등장하는 아이가 엄마 곁에 있겠다고 우는 모습을 보며 '워킹맘'으로서 너무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박경림은 "집에서 나올 때 저희 애가 저한테 막 그래요"라며, 목이 메어 이어진 상황극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경림을 모습을 본 김민희가 엉뚱하게 눈물을 흘리는 등 예측지 못한 상황에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박경림은 이달 초 '세바퀴' 첫 출연 당시 늘 자신에게 져주던 남편 생각에 또 울음을 삼켰던 터라 출연진들은 "집안에 우환있냐"며 박경림을 놀리기도 했다. 이는 또 그대로 기사화가 됐다.

박경림은 이에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님들~ 즐건 주말 보내고계셔요? 왜케 지인들한테 전화가 많이 오나했더니 제가 집안에 우환있는 사람이 되어있네요~ 그것도 가장 많이 읽은기사로 ㅋㅋ"이라고 장난스레 글을 올렸다.

이어 "기사의 정확성을 위해서 없는 우환을 좀 만들어야하나요?ㅠㅠ"라고 덧붙였다.
ⓒ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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