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의 지난 26일 방송 시청률은 12.6%(AGB닐슨, 이하 동일기준). 이날 29.2%를 기록한 SBS '자이언트'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은 '자이언트'를 훌쩍 넘어서며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각종 게시판에는 "'성균관 스캔들' 때문에 방송이 있는 월요일 화요일은 회식도 약속도 없다", "월요별이 없어졌다"등 20~30대 여성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올라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27일 "'성균관 스캔들'은 방송 초반 10대~20대 여성층에만 한정된 가벼운 하이틴 드라마가 될 것 이라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꽃미남 스타들과 남장 여자라는 흥행적인 요소와 역사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참신한 극의 요소가 보여주는 적절한 조화는 보는 것 이상의 재미와 의미를 남기며, 드라마 시작 중반 이후부터는 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하다가 현재는 10대~50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애청자 층을 탄생 시켰다"고 밝혔다.
KBS 공식 홈페이지는 26일 방송된 18회까지 무려 13만여 건에 이르는 시청 소감이 올라온 상태. 최근 종영한 '제빵왕 김탁구'에는 무려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디시인사이드 '성균관 스캔들' 갤러리의 경우에는 무려 17만여 건에 이르는 게시물이 게재, 회당 평균 1만 여건에 육박하는 등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KBS 콘텐츠 책갈피 기능의 한 부분인 찜 서비스의 경우 생성 건수가 2만8000여건으로 이 역시 '제빵왕 김탁구'에 비해 60%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 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오는 11월 2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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