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vs 원빈,'대종상' 주인은?

꽃미남 스타 강동원과 원빈 중 누구에게 대종상 남우주연상이 돌아갈까?

29일 오후8시50분부터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47회 대종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선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맨발의 꿈'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의형제' '이끼' 하모니' '하녀' 등 10편이 본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강동원과 원빈은 '의형제'와 '아저씨'로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강동원은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로 연 타석 홈런을 때려 꽃미남 배우에서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원빈 역시 '마더'에 이어 '아저씨'로 그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두 사람은 올해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터라 이날 트로피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호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시'가 수상할지도 관심사다. '시'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그동안 국내 시상식에선 홀대받았다.

대종상이 그동안 수상 결과를 놓고 공정성 논란을 받았기에 이날 '시' 수상 여부가 더욱 관심이 쏠린다. '시'의 윤정희와 '하녀'의 전도연 여우주연상 대결도 눈에 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되며 SBS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