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은 직장 잔혹사와 사내정치 등을 생생하게 그리며 샐러리맨들의 공감 드라마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부부들이 마치 자신의 남편과 아내를 보는 듯하다"는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
25일과 26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3, 4회에서는 구조조정 칼바람에서 살아남기 위해 술자리 고군분투를 벌이는 국민부부 황태희(김남주 분)와 봉준수(정준호 분)의 부창부수 굴욕 열전이 그려졌다.
1일과 2일 방송될 5~6회 분에서는 두 사람이 펼치는 '부창부수 생존열전'이 담겨질 예정. 봉준수는 길거리 분식집에서 와이셔츠에 고추장을 묻히고 앞치마를 두른 채 떡볶이 서빙에 열을 올리고, 황태희는 길거리 한복판에 메이크업 용품을 쌓아둔 채 화장품 판매에 나선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눈물겹지만 웃음과 감동이 있는 '파란만장 생존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의 여왕'에 보내는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본 뒤에 남편을 꼭 안아줬다", "두 배우의 리얼한 연기가 마치 현실처럼 다가와 가슴을 절절하게 했다", "태희, 준수가 보란 듯이 일어나 어서 역전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며 국민 부부에게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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