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제2의 신세경? '생초리'로 나만의 매력 보일 것"

김겨울 기자  |  2010.11.02 15:09
남보라ⓒ홍봉진기자


배우 남보라가 '제 2의 신세경'이 아닌 남보라로 불리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남보라는 2일 오후 상암동 CJ미디어센터에서 열린 tvN '온스 어폰 어 타임 인 생초리'(이하 '생초리')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남보라는 "'생초리'에서 산골에서 자라서 문명을 제대로 못 받아들이는 순수한 소녀 역을 맡았다"며 "식탐도 많고 호기심도 많아서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붕 뚫고 하이킥'의 신세경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제 2의 신세경'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졌을 때 깜짝 놀랐다.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트콤 시작할 때는 그렇지만 시트콤이 끝나면 '제2의 신세경'이 아닌 '오나영' 남보라로 불렸으면 좋겠다"며 "인위적으로 캐릭터를 만들기보다 신세경이 아닌 나로서 나 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에 '생초리'의 이영철 작가는 "신세경과 남보라 캐릭터가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하고 그런 것은 비슷한데, 남보라 캐릭터는 막내 느낌의 좀 더 야생스러운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초리'는 하석진 이영은 남보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생초리'는 어느 날 갑자기 한적한 시골의 허허벌판 사무소로 발령 받은 증권사 직원들이 엉뚱한 마을 주민들과 벌이는 유쾌한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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