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 '폭풍 카리스마'를 뿜으며 스턴트우먼으로 변신을 완료했다.
3일 공개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스틸컷에서 하지원은 여자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길라임은 슈퍼모델급 몸매와 자체발광 피부를 겸비한 미모의 스턴트우먼으로, 태권도 관장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일찌감치 액션의 세계에 뛰어든 인물.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도를 마스터한 뒤 운명처럼 액션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실제로 보여 줘야 하는 캐릭터를 위해 대역 없이 이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케하는 블랙의 가죽 의상을 입고 칼을 휘두르는가 하면, 아찔한 높이에서 몸에 와이어를 감은 채 액션연기를 펼치는 모습 등이 눈길을 끈다.
하지원은 제작진을 통해 "예전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왔던 덕분에 액션 연기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특히 최근 촬영을 끝낸 영화 '7광구'에서도 액션 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따로 액션 연기를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면서 "하지만 스턴트우먼이라는 직업이 다소 생소한 면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역 없이 직접 스턴트 액션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드라마 초반에 제작진이 모두 걱정하고 우려할 정도의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신이 있었는데, 용기를 내서 시도했더니 결과가 좋았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촬영에 임해 더욱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른 채 티격태격 다투던 남녀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성공시킨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그리고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이 의기투합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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