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 "학창시절, 러브레터 바뀌어 혼쭐"

최보란 기자  |  2010.11.04 00:39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최일구 앵커가 학창시절 러브레터와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최 앵커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학창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학창시절 학업을 위해 홀로 서울로 상경해 생활을 했다"고 말문을 연 최 앵커는 "그러다 펜팔을 해 보고 싶어 광고를 하게 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자기소개를 너무 솔직하게 썼더니 답장이 오지 않기에 좀 더 과감하게 해 보자 싶어 '장래희망은 대통령, 취미는 모터사이클'이라고 적었다. 그랬더니 바로 전국에서 편지 200여 통이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 앵커는 "그 중에 몇 통을 골라 답장을 보냈는데, 실수로 한 통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와 바뀌는 일이 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최 앵커는 "아무것도 모르고 고향에 내려갔다가 아버지한테 '이 자식아 뭐하는 짓이야'라고 꾸지람을 들었다. 공부는 안 하고 엉뚱한 짓한다고 혼쭐이 났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최일구 앵커는 5년 만에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자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말 뉴스데스크'는 오는 6일부터 한 시간 앞당긴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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