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 자작곡 음원 등록.. 다운 1명 '굴욕'

최보란 기자  |  2010.11.04 00:37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최일구 앵커가 비운의 자작곡 '로케트를 녹여라'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최일구 앵커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코너' 코너에 출연해 학창시절 만든 자작곡을 직접 불러 눈길을 모았다.

최 앵커가 고등학교 시절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로 제목은 '로케트를 녹여라'이다. 평화를 추구하는 서정적인 가사와 단순한 멜로디가 인상 깊은 곡이다.

이날 방송에서 기타를 치며 직접 노래를 선보인 최 앵커는 "사실 이 곡을 통화연결음 음원으로 등록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최 앵커는 "예전에 음원으로 가수들이 몇 억씩 벌어들인다는 소리를 듣고 관심을 가졌다"며 "2006년께 스튜디오를 찾아 녹음을 하고 이를 통화연결음 다운로드 사이트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다운이 얼마나 됐냐고 물었더니 1명이라고 하더라. 그게 나였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그때 제가 뉴스도 진행하고 최일구 어록도 나오고 해서 인기가 있을 줄 알았다"는 것.

최 앵커는 "그래도 이 곡으로 대학 재학 당시 학도호국단으로 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았다"고 곡에 얽힌 사연을 밝혀 MC들을 감탄하게 했다.

한편 최일구 앵커는 가을 개편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자로 발탁, 5년 만에 뉴스 복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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