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엠넷 ‘슈퍼스타K2’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공감어린 이야기는 대중에 큰 감동을 전했고, 참가자들의 노래들은 각종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덥수룩한 수염에 애늙은이 같은 아저씨 외모였다. 오죽하면 '어린 아저씨'란 곡을 작사해 큰 웃음을 안겼을까, 하지만 몸무게를 빼고, 수염도 깎자 가리고 있던 꽃미남 외모가 풍겨 나온다. 천진난만한 21살에 음악을 좋아하는 청년 김지수를 만났다.
- 외모에서 달라지는 변화가 크다.
▶ 면도도 하고, 11kg 정도 뺐다. 사람들이 '사람 됐다'고 한다. 근데 자꾸 요새 먹을 일이 많아서.(웃음)
- 여성 팬들도 많아졌겠다. 여자 친구는 생겼나?
▶ 아직 여자친구는 없고,(웃음) 나중에 만들어도 될 것 같다. 학교에 갔는데 교수님이 어떤 여학생 손 잡아주라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다른 학생들이 소리 지르고 해서 놀라서 도망 나왔다. 목포에서도 많이 알아보시는 것 같다.
- '슈퍼스타K2'가 끝난 소감은?
▶ 누가 우승을 했건 정말 감동적인 드라마였다고 생각하고, 음악을 시작함에 있어 많은 선물을 얻었다. 하는 내내 참 행복했다. 무엇보다 내 노래에 대한 '인정'을 받아서 참 소중했다.
▶ 존형이랑 추석 때 정종을 사발에 따라서 밤새 마신 적이 있다. 둘 다 너무 술을 좋아한다. 각이 형도 좋아하긴 하지만 잘 마시진 못하는 편이다.
- 방송 끝나고 기억에 남는 일은?
▶ 김태우 선배한테 전화가 왔다. 처음 예선 때 뽑아준 심사 위원 이셨다. 선배께서 '너의 본질을 잃지 말고, 음악성이 좋으니까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생방송 보셨는지, '표정에는 변화가 없더라'며 표정 연습도 하라고 하셨다. 본인은 무대에 오르기 전에 몇 백 번 거울을 보며 연습하다고 말했다.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BEST 무대를 꼽는다면?
▶ 3차 예선 때 '초콜릿 드라이브'를 불렀던 것이랑 슈퍼위크 때 재인이랑 '신데렐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 형이랑 '아임 유어스' 부른 것이 너무 좋았다.
- 이승철, 윤종신 심사위원 성대모사가 화제다. 성대모사를 잘하는 비결? 연습 많이 했나?
▶ 연습을 따로 한 것은 아니고, 내가 그런 것을 잘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도 교수님들이나 선생님들의 특징을 하나 잡아서 잘 따라 했다.
- 마지막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 아직은 다른 사람들 곡을 카피해서 했는데, 얼른 내 곡으로 콘서트를 열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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