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엠넷 ‘슈퍼스타K2’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공감어린 이야기는 대중에 큰 감동을 전했고, 참가자들의 노래들은 각종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린 왕자 같은 흰색 피부에 큰 눈망울을 가졌다. 이국적인 외모 탓에 외국인으로 오해받기 십상인데, 아버지가 미국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인 엄연한 한국 사람의 피를 가지고 있는 혼혈아다. 최연소 TOP11 출신으로 형들과 누나들의 귀여움을 듬뿍 받았던 앤드류 넬슨은 이문세의 '솔로예찬'을 귀여운 안무와 함께 보여줘 호평 받았다.
-탈락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와 인사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 탈락했을 때 기분이 이상하더라. 후련한 느낌도 있고, 아쉬운 느낌도 들었다. 탈락하고 아빠를 봤는데, 많이 아쉬워할 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응원해주셨다. 그게 더 감사했다. 다만, 다음 미션이 팝송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것이 많이 아쉬웠다. 나를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었다.
-아버지가 매번 생방송마다 응원해주러 오셨더라.
▶원래 떨어져 사는데, 나 때문에 미국에서 와서 계속 계셨다. 합숙할 때 아버지가 온다는 편지를 받았다. 그때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더라.
-박선주 보컬 트레이너가 앤드류 넬슨이 연습실에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도 이야기해줬다.
▶ 조그만 방에서 미션 곡도 안나왔는데, 무엇을 연습해야할 지 막막했다. 핸드폰도 안되고, 가족들과 떨어져서 서럽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점차 아무렇지 않게 합숙 생활이 재밌어지더라.
-앤드류 넬슨에게 이 대회는 어떤 의미인가.
▶'슈퍼스타K2'는, 내 생각에는 내 미래를 열어주는 가수가 되는 데 한 발짝 빨리 가게 해주는 그럼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가족들을 더욱 끈끈하게 이어줬다. 아빠는 미국에 지금 가셨지만,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셨다. 반대 때문에 못하셨는데, 그렇기에 나에게 더욱 힘을 주시고 위로해주신다. 아빠가 '지금 탈락해도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가 항상 말씀하셔서 편하게 무대에 임했던 것 같다.
-BEST 무대를 꼽는다면?
▶ 생방송 무대는 항상 후회없이 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문세 선배의 '솔로예찬'할 때 율동을 같이 하는 것이 힘들더라. 시간도 없고 처음 접하는 것이라 어려웠다.
-많이 알아들 보지 않나. 벌써 예비 스타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 하하. 많이는 아니지만, 알아보시긴 하는 것 같다. 목표는 가수다. 지금은 가수가 목표고, 가수가 된 다음에는 또 다른 목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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