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최종 우승자로 허각을 선택한 엠넷의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여파가 보름째 계속되고 있다. 톱11에 들었던 존박 허각 장재인 강승윤 등의 인기는 오히려 점점 높아지고 있다.
먼저 음원차트. 지난 4일 발매된 우승자 허각의 디지털싱글 '언제나'는 5일 오전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2AM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2위)와 소녀시대의 '훗'(4위), 어른돌 싸이의 'Right Now'(5위)도 꺽은 놀라운 기세다.
앨범 패러디물까지 돌았던 허각 만이 아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6위, 갈수록 실력발휘를 했던 놀라운 선수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는 7위에 올라있다. 준우승자 존박의 '빗속에서'는 8위다.
결국 톱11의 4명(허각 장재인 강승윤 존박)이 톱10에 진입한 것이다. 슈프림팀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영준의 '그땐 그땐 그땐'(9위), 2AM의 '미친 듯이'(10위), 미쓰에이의 'Breathe'(11위)도 모두 제쳤다.
존박은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로우알파인' 모델로 지난달 24일 광고촬영을 마쳤으며, '슈스케2' 협찬사였던 코카콜라 측에서도 모델 기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아이돌 소속 연예기획사 대표는 "'슈스케' 출신들은 이미 신비감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대중의 인기는 상당 기간 계속 될 것 같다"며 "특히 '본능적으로'를 개성 있게 소화한 강승윤의 재능이 무척 탐이 난다"고 말했다.
트위터 팔로우 수에서도 이들의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인기가 확인된다. 장재인은 이날 오전 현재 1만5000여명, 존박은 1만6000여명, 김지수는 8200여명, 김은비는 7900여명, 허각은 5800여명, 김소정은 4800여명이다.
그러나 이들이 기성 가요계에 본격 진출해서도 이같은 높은 인기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도 꽤 있다.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어쨌든 이들은 '슈스케'라는 프로그램에 맞게끔 탄생된 캐릭터"라며 "이들이 프로무대에 본격 발을 디딘 후에도 기존 아이돌을 제치고 슈퍼스타가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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