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이진원(37)이 뇌출혈로 쓰러진지 6일째 만에 사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2003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란 이름의 원맨밴드로 정식으로 나서며,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명맥이 끊긴 원맨밴드로서 그 간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2004년 정규 1집을 발표한 이진원은 오랜 기간 서울 홍대 부근 공연장에서 숱한 콘서트도 열며 많은 마니아팬을 확보했다.
고인은 뇌출혈로 쓰러지기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0월30일에도 단독 공연을 갖는 등 끝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기에, 팬들과 동료 아티스들의 슬픔은 더하고 있다.
동료들은 최근 공개된 공연 포스터 속에서 "진원아! 이제 슬슬 타석에 들어서서 역전만루홈런을 날릴 때다. 모두가 너를 보고있다!"라며 "동료 음악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이것밖에 없다. 진원이의 기적 같은 쾌유를 빌며, 이 공연 계속하겠습니다"라고 응원도 보냈다. 고 이진원의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
한편, 이진원은 1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이진원은 사망 전까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