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이 영화 '페스티발'에 김아중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9일 오후 2시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페스티발'(감독 이해영,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해영 감독은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아중 씨와는 영화 '29년' 때 같이 만나서 즐겁게 영화를 준비했던 인연이 있다"며 "그 뒤에도 인연이 끊기지 않았었고 모니터 삼아 시나리오를 보여줬는데 본인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흔쾌히 나서줘서 고맙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아중은 극 말미에 류승범이 사랑했던 인형 수정이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으로 깜짝 등장한다.
이어 이 감독은 "영화 '29년' 같은 경우는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외부적으로나 스스로도 변화가 있어야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돌이켜보면 '29년'을 그때 만들었다면 잘 만들었을까 생각도 들어서 겁나고 무거운 이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페스티발'은 섹시 코미디를 표방, 점잖은 이웃들의 야릇한 밤을 과감하고 코믹하게 그렸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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