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해피투게더'로 국내 스크린 데뷔

전형화 기자  |  2010.11.10 20:30
재범ⓒ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그룹 2PM의 전 멤버였던 재범이 영화 '해피투게더'로 국내 스크린에 데뷔한다.

10일 재범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재범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피투게더'는 '바르게 살자'를 연출한 라희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데이지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영화.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에서 리더가 하차하게 되자 그 대신 홍대 인디밴드 멤버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재범은 아이돌 그룹 멤버로 출연, 인디밴드 출신 새 멤버와 갈등을 겪지만 결국 화합하는 인물을 맡는다.

재범은 지난해 9월 한국 비하 발언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지난 6월, 9개월만에 귀국했다. 국내에서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 촬영을 마무리한 그는 국내 최대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기자 활동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한국어 대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재범은 조만간 귀국, 계약을 마무리하고 영화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해피투게더'에서 재범과 맞상대할 인디밴드 출신 멤버는 지현우가 맡으며, 김수로가 기획사 대표, 박시연이 프로듀서로 출연할 예정이다. '해피투게더'는 이르면 12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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