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냐, 원빈이냐?
한국영화 한 해를 결산하는 연말 영화 시상식이 연이어 열리는 가운데 남우주연상 트로피의 향방에 관심이 높다. 올해는 특히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꽃미남 스타, 강동원과 원빈의 대결에 시선이 쏠린다.
여성팬들이 열광하는 고운 외모는 기본,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명실상부한 한국영화의 허리로 성장한 강동원과 원빈은 올해 매 시상식마다 남우주연상 후보로 꼽히며 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동원과 원빈은 올 한 해 꽃미남 배우라는 찬사를 넘어서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한편 흥행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이전에는 두 사람 모두 남우주연상 후보에조차 오른 적 없다는 공통점도 있다.
강동원은 지난해 말 개봉한 '전우치'와 연 초 개봉한 '의형제'로 모두 11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1일 개봉한 '초능력자' 또한 심상찮은 흥행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
현재 스코어는 1대1. 강동원은 제 30회 영평상에서 '의형제'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원빈은 제 4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아저씨'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오는 26일 열리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도 강동원 대 원빈의 남우주연상 대결이 펼쳐진다. 18일 열리는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는 강동원이 빠졌다.
앞으로 열릴 황금촬영상 시상식, 디렉터스 컷 시상식 등 아직 수상자 등이 발표되지 않은 시상식에서도 두 배우의 맞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초능력자'를 마지막으로 입대를 앞둔 강동원이 시상식에 앞서 입대할 경우 그 부재가 트로피의 향방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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