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박용하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일본 방송국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고 박용하의 아프리카 봉사활동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일본 디지털 방송국 '스카이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2010'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10일 열린 시상식에서 박용하의 모친과 배우 박광현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면서 "모친은 '아들이 천국으로부터 이 무대를 지켜보고 있다 생각한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대상을 차지한 ‘INNOCENT WORLD 박용하, 아프리카의 여행'은 지난해 박용하가 아프리카에서 봉사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투표로 최다 득표를 획득을 얻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스카이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2010' 시상식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방송된 100개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고 박용하는 지난해 9월, SBS 희망TV와의 인연으로 굿네이버스 차드지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 온 뒤, 그 곳에서 만난 아이들을 잊지 않고 1년 동안 일본 케이블 방송 Mnet Japan을 통해 일본 팬들과 요나스쿨 건립을 위한 기금을 마련, 굿네이버스에 5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기금으로 굿네이버스는 차드에 요나스쿨 건립을 착수했고, 고 박용하는 올 해 5월 두 번째로 차드를 방문, 요나스쿨 기공식에 참석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6월 말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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