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역전의 여왕' 이름값하네

김현록 기자  |  2010.11.16 10:27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선전으로 눈길을 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은 지난 9일에 비해 무려 4.4%포인트 상승한 16.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19.9%의 시청률을 기록한 한국 대 중국의 축구 예선전에 이어 평소보다 약 1시간 늦게 방송되면서 톡톡히 수혜를 입은 셈. 이는 '역전의 여왕'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그러나 '역전의 여왕' 제작진과 출연진은 이같은 시청률 상승세에도 여전히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정규 방송 시간대가 아니었던 만큼 기뻐는 하되 먼저 축포를 터뜨리지 말자는 의미다.

방송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공감백배의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아지는 지지를 확인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역전의 여왕'은 종영을 향해 가는 SBS '자이언트'의 선전에도 지난 8일 10.8%, 9일 12.3% 등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

힘없고 '빽'없는 평범한 샐러리맨 부부의 고충을 그리는 가운데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황태희 역 김남주나 절절한 가장으로 분한 정준호 등에 대한 호평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박시후는 '꼬픈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멋진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중이다.

'역전의 여왕'이 제대로 이름값을 하며 역전에 박차를 가할 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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