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저따위에 축가 부탁" 무명시절 관객에 감사

최보란 기자  |  2010.11.17 00:26
SBS '강심장' 방송화면


허각이 과거 무명시절 자신의 노래를 들어 준 커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각은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행사 무대에서 노래를 할 당시 제 노래를 들어준 고마운 커플이 있다"고 밝혔다.

허각은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인해 관객도 없는데 눈을 맞으며 홀로 노래를 불러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한 커플이 우산을 쓰고 자리에 앉더니 제 노래를 들어 주시더라. 너무 고마운 마음에 나중에 커플링을 선물했다"라고 말했다.

허각은 이와 함께 "6개월 정도 후에 이 커플을 다시 만나게 됐다"며 "그런데 결혼하게 됐다며 저에게 축가를 부탁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허각은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지만 저따위에게 그런 부탁을 해서 정말 놀라고 감사했다"며 가수의 꿈을 키우게 해준 당시 커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더불어 그 커플을 생각하며 발라드곡 무대를 선보여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서는 허각 외에도 존박, 아이유, 윤종신, 토니안, 이유리, 카라(박규리, 강지영), 윤유선, 정석원, 양세형, 정성호, 안진경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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