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007 입대..훈련소 뒷문으로 조용히 입소

전형화 기자  |  2010.11.18 13:00
홍봉진 기자

톱스타 강동원이 18일 남몰래 입소했다.

강동원은 이날 오후1시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강동원은 이날 입대계획을 비밀에 부쳐왔다.

사생활 공개를 꺼려하는데다 현역이 아닌데 늦은 나이에 공익근무요원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다. 마침 이날 논산훈련소에 고주원과 그룹 V.O.S 최현준이 입소한 터라 취재진이 몰렸지만 강동원은 훈련소측에 미리 부탁해 특수 차량으로 훈련소에 입소, 뒷문으로 미리 들어갔을 만큼 비밀 유지에 신경을 썼다.

강동원은 17일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이날 지인 한 명만 동행한 채 오전 일찍 훈련소로 출발, 훈련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원은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영화 '초능력자' 무대인사에 참여할 만큼 영화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초능력자'는 강동원의 이런 노력 탓에 개봉 일주일만에 120만명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강동원은 입대 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일이 아닌데 특별하게 보여지는 게 싫다"면서 "남들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다녀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대 전 마지막이란 의미로 영화를 찍은 게 아닌 만큼 2년여 공백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강동원은 '전우치'와 '의형제'의 연이은 흥행으로 1170만 관객을 불러 모아 2010년을 최고의 한해로 보냈다. 영평상 남우주연상에 '초능력자'도 흥행가도를 달리는 만큼 2년여 공백은 그의 말대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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