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강동원 입대에도 흥행전선 이상無

전형화 기자  |  2010.11.18 13:00

영화 '초능력자'가 주연을 맡은 강동원의 입대에도 흥행전선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1시 강동원이 남몰래 입소했다. 강동원은 이날 오후1시 충남 논란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강동원은 이날 입대계획을 비밀에 부쳐왔다.

사생활 공개를 꺼려하는데다 현역이 아닌데 늦은 나이에 공익근무요원을 시작한다는 걸을 공개하는데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다. 마침 이날 논산훈련소에 고주원과 그룹 V.O.S 최현준이 입소한 터라 취재진이 몰렸지만 강동원은 훈련소측에 부탁해 뒷문으로 미리 들어갔을 만큼 비밀 유지에 신경을 썼다.

강동원은 입대 전까지 주연을 맡은 영화 '초능력자' 무대인사에 참여할 만큼 영화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초능력자'는 강동원의 이런 노력 탓에 개봉 일주일만에 120만명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비록 강동원은 떠났지만 '초능력자' 흥행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진위 예매율에 따르면 '초능력자'는 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인 만큼 이날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도 관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원의 입대 전 마지막영화라는 프리미엄도 톡톡히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강동원에 무대인사를 맡겼던 고수 역시 무대인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고수는 영화 '고지전' 촬영 때문에 미뤘던 무대인사를 '초능력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외국인 노동자 역의 알과 에네스 카야와 아부다드와 하는 것으로 고려하고 있다.

첫주보다 기세는 줄었지만 '초능력자'는 여전히 평일 8만명 이상을 동원하고 있어 2주 주말인 21일까지 2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초능력자'는 제작비를 무난하게 회수하게 된다.

과연 '초능력자'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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