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에서 아기 연기자와 호흡을 맞춘 게 실제 육아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워리어스 웨이'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워리어스 웨이'는 최고의 무사가 된 사내가 싸움 중에 남겨진 아기를 보고 새로운 인생을 결심, 미국 서부에 정착한 뒤 평화를 어지럽히는 악당들에 맞서는 내용.
장동건은 영화에서 아기 배우와 내내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장동건은 "영화를 보면 알지만 아기가 시나리오 내용을 알고 있는 것 같아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아이와 촬영할 때 일정 기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면서 "아이 안는 법과 기저귀 가는 법이 촬영 뿐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도 도움이 많이 됐다"며 웃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지난 10월 첫 아들 민준 군을 얻었다.
한편 '워리어스 웨이'는 장동건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프리 러쉬,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 '타이탄', '로빈후드'의 대니 휴스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뭉쳐 화제를 모았으며, 미국 프로모션 당시 CNN, AP통신 등 유력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는 12월 2일, 미국에서는 12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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