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의 원조? 2010 제 34회 MBC 대학가요제가 26일 열린다.
제 34회 MBC 대학가요제는 이날 오후 9시 서울 덕성여대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결승 중계로 오후 11시20분부터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는 2002년부터 8년째 MBC 대학가요제 안방마님을 맡고 있는 이효리와 배철수가 MC를 맡는다. 1978년 대학가요제 은상을 받았던 배철수는 10여차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사회를 보는 것은 2001년 이후 9년만이다.
Mnet '슈퍼스타K2'가 인기를 끌고 MBC '위대한 탄생'이 시작하며 스타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지만 1977년 시작한 대학가요제는 사실 스타 탄생의 산실 역할을 했다.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 등 대상곡은 큰 인기를 누렸고, 심수봉, 노사연, 유열, 신해철, 유열, 김동률, 이한철 등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들도 많다. 이날 MC를 맡은 배철수 또한 대학가요제 출신이다.
그러나 최근 대학가요제는 시대의 변화 속에 대중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지며 예전의 명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학가요제'를 차별화된 대학생들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MBC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사전 방송된 케이블방송 '카운트다운'을 통해 오디션 과정이 공개되는 등 관심 모으기에 나섰다. 본선 무대에는 소나기, 언노운 스트리트, 소리느낌, 메이드 인 원더랜드 등 13개 팀이 출전해 기량을 뽐낼 예정. 이밖에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들이 창작곡을 들고 특별 출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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