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원더걸스와 춤추기 전날 잠 못잤다"

김현록 기자  |  2010.11.26 11:12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선수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금메달 소감, 걸그룹에 대한 느낌을 솔직히 털어놨다.

추신수는 27일 방송되는 OBS 경인TV 특집 프로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연출 윤경철)에 출연한 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솔직히 병역을 의식안하고 활동했다면 거짓말"이라며 "일부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제안을 한적은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고 아시안게임이 마지막기회고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미국 시민권을 통한 병역면제를 제안받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식으로 병역을 해결하는 것이 인생을 바꿀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원더걸스와 함께 춤을 췄던 사진에 대해서는 "춤추는 건 너무 싫어한다"면서 "하지만 원더걸스와 함께 춤을 추기 전날 잠을 못잤을 정도로 기대감이 많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추신수는 원더걸스에 대해 "나보다 어린나이에 미국을 진출한 원더걸스가 대단하다"며 "동료들에게 자랑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팬들이 좋아하는 소녀시대 티아라 카라 등을 잘 알고 있다"며 "“멤버들의 이름은 모르지만 참 잘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과 자신의 야구인생, 메이저리그에서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 등 평소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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