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묘역 "하루에도 수십명 눈물로 추모"

김현록 기자  |  2010.11.29 12:58
지난 6월 스스로 세상을 등진 배우 고 박용하의 빈소에 현재까지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은 2010 연예가의 대표 사건 사고를 결산하며 고 박용하의 자살 사건을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박용하의 유골이 안치된 납골당에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팬들의 발길을 담아 눈길을 모았다.

추모공원 관리소장은 "박용하씨의 유가족 분들이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며 "누나와 자형이 (위주가 돼) 친지들과 같이 온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곳을 방문하는) 일본 팬들의 절반 이상이 눈물을 흘린다"며 "매일매일 하루에 20∼30명씩 추모객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들을 먼저 보낸 뒤 지난 10월 22일 암투병 끝에 숨진 부친과 함께 함께 안장된 박용하의 묘역은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이 가득한 모습으로 또한 눈길을 모았다.

한류스타 고 박용하는 지난 6월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한일팬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에는 고 박용하의 아프리카 봉사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일본 '스카이 퍼펙트 커뮤니케이션 2010'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당시 시상식에는 고 박용하의 모친과 절친인 배우 박광현이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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