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장쯔이 中영화 '뮬란' 출연… 문제는 스케줄

전형화 기자  |  2010.12.01 09:33
유동일 기자
이번에는 중국이다.

톱스타 이병헌이 중국영화 '뮬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투 중이다. 트란 안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 할리우드 영화 'G.I. 조'에 이어 아시아 최대 영화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영화에 도전하는 것.

'뮬란'은 중국 장편서사시 '목란사'를 소재로 한 영화. 중국 제목은 '건국영웅'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우 장쯔이가 주연과 제작을, '흑사회'로 잘 알려진 홍콩 감독 두기봉이 연출을 맡는다.

'목란사'는 남북조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나가 나라를 구한 여자 영웅의 이야기이다. 할리우드에서 '뮬란'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소지섭과 '소피의 연애 매뉴얼'을 찍은 장쯔이는 이병헌이 액션과 드라마 연기를 모두 소화해내는 톱스타라는 점에 끌려 또 다시 한국배우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이병헌은 '뮬란'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 조율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촬영 일정이다. '악마를 보았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병헌은 'G.I.조2' 촬영을 내년 초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G.I.조2' 촬영이 늦어지면서 국내외 영화를 다시 찾았다. '뮬란'을 선택한 이유도 'G.I.조2' 내년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먼저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복안 때문이었다. '뮬란'은 당초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촬영이 내부 사정으로 늦어지면서 이병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뮬란' 촬영이 계속 늦어질 경우 'G.I.조2' 촬영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염없이 뒤로 밀리고 있는 'G.I.조2' 때문에 차기작 선택을 계속 뒤로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돼야 세부사항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율이 안될 경우 국내 작품이나 다른 작품도 출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이병헌이 미국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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