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마약괴담? 크라운제이, 대마초 혐의 입건

김현록 기자  |  2010.12.05 20:06

가수 크라운제이(31·본명 김계훈)가 대마초를 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측은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외 체류 중에 대마초를 사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가수 크라운제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음반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미국에 머물며 현지에서 구한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크라운제이가 이미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했다"며 "한두번 피웠다며 혐의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앞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탤런트 김성민씨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로선 크라운제이 외에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계 관계자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탤런트 김성민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성민은 이후 출연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했다.

한편 김성민과 크라운제이가 연이어 마약 관련 혐의로 구속되고 불구속 입건되면서 연예계에 다시 마약 광풍이 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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