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에 이어 가수 크라운제이(31·본명 김계훈)가 대마초를 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연예계가 마약 수사에 떨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측은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외 체류 중에 대마초를 사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가수 크라운제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음반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미국에 머물며 현지에서 구한 대마초를 수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크라운제이가 이미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했다"며 "한두번 피웠다며 혐의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탤런트 김성민이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한 뒤 상습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4일 구속영장을 청구,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성민은 구속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성민은 이후 고정 출연중이던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 5일 방송에서 통편집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연예가의 연이은 마약 광풍에 관계자들은 수사가 혹시 확대될지, 연루된 다른 연예인들은 없는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일단 크라운제이를 불구속 입건한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측은 "앞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탤런트 김성민씨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로선 크라운제이 외에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연예계 관계자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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