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변태 연기,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전형화 기자  |  2010.12.06 16:39
차태현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차태현이 새 영화 '헬로우 고스트'에서 변태 연기를 소화하는 게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차태현은 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감독 김영탁) 기자간담회에서 "단 음식을 먹는 것도 힘들었지만 담배 피는 연기와 변태 연기가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헬로우 고스트'는 삶이 외로워 자살을 시도한 한 남자가 4명의 귀신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차태현은 귀신에 빙의돼 골초 연기와 먹보 연기, 우는 연기, 변태 연기를 선보여야 했다.

차태현은 "담배를 원래 못 피워서 자연스럽게 피는 것처럼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변태인 할아버지 연기 연기를 할 때 저도 모르게 손발이 오그라들었다"면서 "오그라드는 것을 안 그런 척 하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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