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최종회 38.2% 자체 최고로 '유종의 미'

김현록 기자  |  2010.12.08 07:03
지난 7일 종영한 SBS 드라마 '자이언트'가 40%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자이언트' 마지막 60회는 38.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 32.7%보다 무려 5.5%포인트 높은 '자이언트'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자이언트' 마지막회는 주인공 네 남매의 서로 다른 결말, 악인 조필연(정보석 분)의 몰락을 그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지막회에서 조필연은 국무총리에 오르지 못하고, 조민우(주상욱 분)는 부실공사로 건물이 무너지면서 만보그룹 자체가 위기를 맞는다. 이강모(이범수 분)는 한강건설과 만보건설을 인수 합병해 최후의 승자가 된다. 하지만 강모의 형 성모(박상민 분)는 수술 중 끝내 숨을 거둔다. 조민우는 자살까지 생각하지만 미주(황정음 분)의 저지로 또 다른 삶을 시작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외에 입양됐던 네 남매의 막내가 돌아오는 것으로 '자이언트' 60회 대단원이 마무리됐다.

'자이언트'는 70년대 격동의 경제 발전기를 시작으로 돈과 권력이 최고 가치라 믿어왔던 악인과 온 몸으로 시대를 살아냈던 남매의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사랑을 받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은 9.8%, KBS 2TV '메리는 외박중'은 5.7%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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