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무단' 폐지, 시청자·출연자 "아쉬워"

김유진 인턴기자  |  2010.12.08 18:08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리오, 한민관, 이경필, 김창렬 ⓒ임성균 기자 tjdrbs23@ 최용민 기자 leebean@ 유동일 기자 eddie@


'천하무적 야구단' 폐지 소식에 팬들은 물론 멤버들도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8일 KBS 2TV 예능프로 '천하무적 야구단' 폐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시청자게시판 및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폐지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당일 다음 아고라 광장에는 '천하무적 야구단 폐지 반대'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폐지 반대 서명운동 소식에 김창렬은 8일 4시께 "이렇게 해도 안될 거에요"라고 답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창렬은 여전히 야구단을 계속 하냐는 질문에 "멤버들끼리 얘기 했어요 구리 쪽 리그 들어가기로"라고 밝혔다. 이어 "고마워요. 눈물 날 것 같네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4일 김창렬이 남긴 "오늘 천하무적 전국대회 첫 승 방송 보는데 왜 이렇게 슬플 까요. 우리 멤버들과 야구 더 하고 싶은데.. 사랑합니다 천하무적"라는 말에 티맥스의 멤버 김준은 "..간지럽습니다 형~"이라며 위로하기도 했다. 개그맨 한민관 또한 김창렬에게 "아쉽긴 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서 참 좋아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천하무적 야구단'의 코치 이경필은 "'천하무적 야구단' 많이 아쉽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경필은 "수많은 야구인 중 제가 천무단 코치여서 정말 자랑스럽고. 미력한 코치를 잘 따라줘서 선수들에게 감사하고."라며 "우리 천무단 멤버들 만나서 행운이었습니다. 항상 천무단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수 마리오도 "많이 아쉽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금 더 하고 싶었는데.. 예능감이 없어서 죄송할 뿐"라는 마리오는 "그래도 난 한 번도 열심히 하지 않았던 적은 없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끝으로 "그래도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다"며 "시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은 2009년 4월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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